분산투자에 기초하여 설립된 회사의 자본 단위 및 이를 대표하는 유가증권. 주식회사는 이것을 발행하고 자본 다각화 투자를 받은 회사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 기업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그 대가로 투자에 비례하는 이익 등 투자에 적합한 이익을 받거나 회사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식이란?
즉, A사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A사에 100만 원에 해당하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업 규모에 따라 100만 원은 0.1%가 될 수도 있고 1%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그는 그의 주식의 비율로 A사를 소유하고 있다. 주식 보유자(주주)는 수에 비례해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회삿돈으로 돈을 마련하고 회삿돈 주인(주주)에게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의 증서로서의 가치가 주식의 기초가 되는 셈이다. 주식이 전산화되기 전에는 주식 증권은 말 그대로 종이였고, 그 종이는 주권이라고 불렸고, 거래소는 주식을 수중에 두고 직접 거래했다.
다만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상장주식이 모두 사라졌고 비상장사 종이주식은 대부분 특정 기관(한국 예탁결제원)에서 거래되고 있어 최초 발행이나 증권계좌에서 고의로 해제되지 않는 한 상장주식이 대부분이다. 현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국유주만 남아 있다. 적어도 구매자 대부분은 증권사 계좌에 입고돼 매매됐는지, 매입됐는지는 모른 채 옷장 어딘가에 입고돼 있다.
주식의 총 발행은 정관의 필수 기재사항이다. 다만, 정관에 기재된 주식을 모두 발행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상법에 따르면 상장주식 총발행액의 최소 25%가 의무화돼 있다. 나머지 주식은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로 매각·분배할 수 있다.
주식을 소유한 사람을 주주라고 한다. 말 그대로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양에 비례해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권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회사의 과실에 대해서는 투자한 금액 이상의 책임은 지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가 도산하더라도 투자한 지분이 폐지가 되어 더 이상의 손해를 끼치지 않게 되는데 이를 유한책임이라고 하는데 법인은 대표적인 유한책임회사이다.
지분만큼 이익만 챙길 수 있지만 투자만큼 책임도 지기 때문에 투자자 유치에 큰 이점이 된다. 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투자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 제한 시스템의 창설은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주로 증권사를 통해 거래된다.
증권사들은 이런 거래의 대가로 거래 수수료를 받고, 수수료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물론 비상장사 주식은 일반적으로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 주주 간 직접 거래한다.
주식을 왜 만들까?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주식은 직접자본이며,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발행한 주식의 총수)만큼 자본이 있다. [5] 자산(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금액의 합과 같다. 위의 명제를 회계 방정식이라고 하는데, 그 말의 의미를 해석할 때 부채는 다른 사람에게 빌린 돈, 즉 자본, 즉 회사 소유자가 회사에 투입한 자본금을 말한다.
회계 방정식은 이 둘의 합이 회사의 자산과 같다는 것이다. 회사 자금이 오너 돈과 빌린 돈을 합친 셈이다. 주식은 주식회사에서 자본의 단위이다. 어떤 기업이든 다른 돈 없이 수익만으로 사업을 하고 싶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수익 등 내부 자금으로 회사를 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금융기관을 통해 외부 자금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 돈을 빌리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 자기자본 증대를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 방법 등 3가지가 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단순하고 남의 돈을 빌린다는 개념과 달리 주식을 발행해 회사에 들어오는 돈이 회사의 주인으로 들어온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회사에 위험이 있으면 주식을 일부 나눠 갖는 역할이 있다. 다만 그 대가로 원주 주는 새로 증자된 자본금만큼 경영권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말 그대로 주인을 늘리는 것입니다.
주식을 왜 살까?
주주에게 주식은 회사가 발행하는 총주식 중 회사가 소유한 주식의 몫이 '내 회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는 회사의 오너로서 회사로부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권리와 공익, 즉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대표적으로 배당청구권은 사익권이고, 주주총회 의결권은 공익의 대표권이다. 하지만 그런 권리가 있는 만큼 기업의 위험을 감수할 책임도 부여되기 때문에 회사가 부도나면 이들이 투자한 자본금(=주식)이 허공으로 사라진다.
주주들은 회사의 이익을 돌려주는 배당금을 얻기 위해 1차적으로 이익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또한 주주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주식을 타인에게 팔아 매입가와 매각가의 시세 차이로 돈을 벌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에게는 남은 돈을 저축하거나 쓰는 것 외에 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고,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기업의 잉여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금리가 낮아지거나 통화량이 늘어나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많아져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과 주식이 은행에 예치되지 않아 가격이 오른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거나 금액이 줄어들면 반대 현상이 나타나면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은행에 예금이 이뤄지며 대출이 어려워져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이 낮아진다. 금리가 낮을수록 현금보다 주식의 가치가 높고, 금리가 높을수록 현금보다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으로 2020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금융정책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 재정정책 등이 포함돼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모두 주택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돈을 모으고 금리를 0% 내렸다. 그런 상황에서 화폐 가치는 바닥이었고, 역설적으로 실물경제가 대 봉쇄에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세계 금융시장은 전례 없이 치솟았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로 무너진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3000을 달성한 이유인데다 하루 3%씩 오르내리는 엄청난 시장 변동성이 있고, 단군 이래 가장 많은 돈이 증권계좌에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주가는 누가 관리할까?
윗문단의 얘기는 사람들이 어떤 손익계산을 바탕으로 주식의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그렇게 주식의 가치를 내재적으로 결정해서 꽂아주는 거라면 주식을 사고파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냥 거래소에서 주가를 정해서 이 종목은 이 가격이요라고 부르는 것일까? 하지만 현실은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바닥을 처박거나, 세력에 의해서 엄청난 급상승을 하는 작전주가 있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가는 어떻게 결정되고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주식의 가격은 일반적인 상품처럼 수급, 즉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린다. 이 지점에서 흔히 나오는 치명적인 오개념이 수요=수요량, 공급=공급량이라 보는 것인데, 사려는 사람이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요량과 공급량은 항상 똑같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수요는 현재 주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 공급은 현재 주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파려는 매도세를 말한다. 세계의 장내시장에서 주식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에서 치열하게 호가를 부르는 경쟁매매, 그중에서도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이 호가를 부르는 경매매가 원칙이다.
주식 매매에서는 매매 우선 원칙에 따라 1. 더 좋은 가격에 2. 더 빨리 3. 더 많이 4. 개인 먼저 매매를 하며, HTS를 통해 이 원칙이 반영된 호가창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며, 호가 중에서 가장 높은 매수가와 가장 낮은 매도가가 만나는 체결가에서 주가가 결정된다.
또, 주식의 최소 호가단위를 1 틱(Tick)이라고 부르는데, 예를 들면 코스피에서는 주가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인 주식의 1 틱은 5원이고 주가가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인 주식의 1 틱은 100원으로, 아무리 작게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고 싶어도 1 틱보다 작게 호가를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가는 절대로 1 틱 사이에 있는 가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호가창에서 어떠한 이유로 사람들이 엄청난 양의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하면 주가가 순식간에 떨어진다. 특히 수요와 공급으로 주가가 결정되고 거래가 자유롭기 때문에 특정 세력이 마음먹고 자금을 왕창 던져 넣게 되면 이른바 주가 조작이 발생하게 된다. 그에 더해 회사의 가치로 시가총액이 고정된 수치라면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식을 던지기 시작하면 시가총액이 쭉쭉 떨어진다.
이론적으로 모든 사람이 주식을 내다 팔고 싶어해서 100%의 주식이 시장으로 나오게 되면 회사가 멀쩡히 잘만 굴러가도 주식 가격은 0원, 시가총액도 0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하면 거시적으로야 주가를 회사를 가진 대주주의 마인드로 느긋하게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미시적으로 결정되는 주식의 가격은 각 투자주체인 개인·기관·외국인들의 당장의 매수세와 매도세, 그리고 중형 주주인 세력들의 움직임, 그리고 퀀트가 만든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움직임을 합친 심리전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주식을 바라보는 게 바로 단타, 기술적 분석, 시스템 트레이딩,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트레이더다. 예외로 장외시장이나 대주주의 주식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간에 직접 조율해 사고파는 상대매매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다. 장외시장의 경우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적어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으며, 대주주의 경우 그 많은 물량을 함부로 시장에 풀었다간 주가가 지옥 가면서 자기 돈도 같이 염라대왕 곁에 가기 때문에 대주주는 대량의 주식을 살 매수자를 구해 거래하는 블록 딜 (Block Deal)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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